누워서 인사하는 7급 高卒 공무원에 장차관도지사가 줄 선다
오늘의 뉴스 충북 충주시청에서 충TV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7급 공무원 김선태 주무관이 30만 구독자 돌파 기념으로 누워서 인사했던 파격적인 자세로 사진을 찍었다. 두 아이 아빠이기도 한 김 주무관은 교통과 의료만 확보되면 지방 소멸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신현종 기자 서른여섯 살 김선태씨는 선출직을 빼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력한 공무원입니다. 장차관 도지사가 이 7급 공무원이 제작하는 충주시청 유튜브 충TV에 나오려고 앞다퉈 줄을 선다.
충TV는 지자체 유튜브 최초로 지난달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그는 3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책상에 두 발을 올린 뒤 누워서 했다. 30만이면 납득 가능한 자세 미친 센스 멋져, 늘공이 아냐 등 2000개 댓글이 달렸다.
세수하는 영상만 올려도 성공하겠더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무원이라던데. 부정할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요? 하하 누워서 인사하는 공무원은 처음 봤습니다. 30만 돌파 기념 콘셉트를 고민합니다. 가장 건방진 자세로 인사를 해보자 한 거죠. 충TV 구독자 수34만가 충주시 인구21만보다. 많던데, 알아보는 사람이 많습니까? 얼마 전 시청에서 터미널까지 걸어가는데 세 분이 말을 걸더군요. 응원합니다. 하면서. 지역 페스티벌 현장에 가면 반갑게 인사하는 분들이 대부분 타 지역 주민들입니다.
기획출연촬영편집까지 나 홀로
2019년 4월10일에 첫 방송했지요? 최대 수혜자는 삼선에 성취한 조길형 충주 시장이 아닐지. 시장님이 지시해서 동영상을 시작한 건 맞죠. 분명 도움을 받으셨을텐데 뭐 그냥 절 보시면 웃어주시긴 합니다, 하하 그러나 여기가 창고 맞지요? 국민이 공무원들 세금 도둑이라고 욕 많이 하시는데, 예산도 없이 말단 공무원이 허름한 공간에서 기획연출촬영편집까지 혼자 다해가며 고향 알리는 모습을 좋게 봐주십니다.
누워서 인사를 해도 겸손합니다. 해주시고웃음. 1년 예산이 61만원이던가요? 구독자가 많아지니 개발 금전계획을 세워보라고 시장님도, 의회도 권했는데 제가 거부했습니다.
할 말은 하는 고졸 7급 공무원
고졸이더군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합니다. 2학년때 중퇴했어요. 대학의 필요성을 못 느꼈죠. 그리고 바로 사법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롤모델이겠군요. 그랬죠. 근데 그분 손으로 사시를 없앨 줄이야, 하하 대학 그만둔 걸 후회하나요? 대학 나왔다고 제가 더 나아졌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학을 가고 안 가고는 자기 목표를 성공하는 데 대학 공부가 필요하냐 아니냐로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최근 공무원시험 응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수하는 영상만 올려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무원이라던데.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기획출연촬영편집까지 나
2019년 4월10일에 첫 방송했지요? 최대 수혜자는 삼선에 성취한 조길형 충주 시장이 아닐지.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할 말은 하는 고졸 7급
고졸이더군요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