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옹원 실속모듬전(feat 이마트 트레이더스)
철저히 이름을 보니 모듬전이 아니라 모둠전이네요. 검색해보시면 모듬전이라고 올린 분들이 많더라고요 모둠전의 구성은 동태전 11개 동그랑땡 17개 산적 9개로 되어있어요사옹원 모듬전 조리방법에어프라이어와 오븐에서 조리할 때는 180200도로 예열합니다. 동태전 에프 89, 오븐 1012분고기완자에프 78, 오븐 1012분오미산적에프 68, 오븐 710분 명절 전 날만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전을 부칩니다. 전 부치기는 차례상에 올릴 음식 중 가장 큰 일이기도 하죠. 그래서 일찍 본가에 와서 전투준비를 합니다.
종일 전을 부치면 골치도 아프고 온몸이 쭈그려 앉아 일하느라 아파오기도 합니다. 재료 준비를 미리 한 어머니는 더 힘드시겠죠.올해 처음으로 어머니는 지인의 말을 참고해서 저희에게 코스트코에가서 사옹원 모둠전 두 봉지와 LA갈비를 사 오라고 하십니다.
시식과 맛 평가
이놈의 대유행 때문에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대식구 모이지 않고 단출하게 명절을 보내는 집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파블로프의 조건반사라던가? 아무래도 명절이라면 차례 없이도 전이 당기게 됩니다. 이런 걸 제대로 뭐라 부르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렸을 적에는 파티 쿠커라고 불렀었다. 보통 프라이팬보다는 훨씬 넓은, 전기 코팅 팬 말입니다. 은은한 불이 좋아, 그 위에 사옹원 모듬 전을 종류 별로 올리고, 등심을 같이 올려봤다.
아래쪽에서는 저런 고깃덩이 구이를 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은은한 불에 느긋하게 지져 먹어 본 모듬 전, 냉동 전인데도 맛이 아주 훌륭하더라. 그간 먹어본 그 어떤 모둠 전 맛집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고소하면서 대략 바삭하기까지 했던 녹두빈대떡이 진미였다. 동태전도 보통 시장표나 전집보다.
사옹원 오미산적은 맛살, 햄, 우엉, 파, 새송이버섯 다섯 가지가 묶여 있습니다. 달걀로 4각지게 테두리 모양을 잡는 그 안에 다섯 가지 재료들이 길쭉 나란히 들어있습니다. 오미산적 한 봉에 450g, 세 보니 45장 정도 들어 있더라. 한데 사옹원 오미산적에는 꼬치가 없더라. 원래 적이란 재료들을 꼬치에 끼워 굽거나 지져내는 음식이라던데 말입니다. 이에 비해 전은 재료를 얇게 준비해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부쳐내는 음식이라고. 이건 전도 아니고, 그렇다고 꼬치가 없으니 적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맘 놓고 베어 물어도 이쑤시개 씹히는 일은 없어 좋을 것 같다.
오미산적의 다른 이름은 지짐 누름적, 꼬치에는 꿰지만 전과 같이 밀가루와 달걀물 입혀 부쳐낸단다. 한데 꼬치도 없이 어찌 이리도 각이 딱딱 잡혀있는지 신기했다. 포장은 사용하기 편한 지퍼백입니다. 이 기능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녹두빈대떡
어릴 적 두 번째로 좋아하던 전이 바로 녹두빈대떡이었다. 자라기는 서울에서 컸어도 고향은 남쪽인지라, 어렸을 때에는 녹두빈대떡이나 동그랑땡을 거의 못 먹어봤다. 경기 지역 음식이라서인지, 아래쪽에선 잘 만들지도 않고, 어지간한 시장에도 없었습니다. 그땐 참 부러워했었는데. 녹두빈대떡은 한 봉에 400g, 2장 정도 들어있더라. 한데 녹두빈대떡은 지퍼백 포장이 아닙니다. 이 녀석만 아닌데, 좀 아쉽습니다. 내용물을 보니 녹두와 숙주가 거의 80 인접하게 됩니다.
냉동 상태의 사옹원 녹두빈대떡 비주얼은 뭔가 노란 밥알 같은 것들이 뭉쳐 눌린 듯, 황색 누룽지 뻥튀기 같더라. 크기는 통상 시장에서 사 먹던 그 정도 크기였다. 시골집에서 직접 동태전을 할 때는, 시장에서 동태 포를 떠서 했었다. 문제는 시장표 동태포는 생선가시가 많습니다.는 것입니다.
사옹원 모둠전 맛 평가
동태전도 집에서 한 것과 다름없었고요 오미 산적은 솔직히 퀄리티가 떨어졌어요 하지만 손이 덜 가고 보기에는 예뻐 보인다는 점 그렇다고 아주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산적에 고기가 없고 고사리가 없으니까 깊은 맛이 없더라고요 육적 대신 코스트코 LA갈비로 대신했고요 이것도 재지 않고 굽기만 하니까 정말 편했습니다. 명절에 이렇게 편하게 한 적이 없으니까 몸이 편하고 전 날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희 집은 처음으로여유가 있는 명절이 생겼습니다. 내 돈 내 산이지만 규정상 알립니다. 이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식과 맛 평가
이놈의 대유행 때문에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대식구 모이지 않고 단출하게 명절을 보내는 집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궁금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녹두빈대떡
어릴 적 두 번째로 좋아하던 전이 바로 녹두빈대떡이었다. 궁금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옹원 모둠전 맛 평가
동태전도 집에서 한 것과 다름없었고요 오미 산적은 솔직히 퀄리티가 떨어졌어요 하지만 손이 덜 가고 보기에는 예뻐 보인다는 점 그렇다고 아주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